티스토리 뷰

목차

     

    영화 라라랜드는  2016년 개봉한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작품으로 뮤지컬, 멜로, 로맨스 영화로 2020년 말에 재개봉하였으며,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별들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이야기의 등장인물과 줄거리, 수상내역 및 감상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라라랜드의 등장인물

     

    영화 라라랜드의 세바스찬 와일더(라이언 고슬링 분)는 재즈 피아니스트로 물질적인 성공보다 신념을 목표로 삼는 남자 주인공으로 오로지 정통 클래식 재즈만을 고집하다가 생활고로 자존심을 잠시 내려놓지만 결국 자신의 꿈을 이루어내는 로맨티시스트입니다. 각자의 꿈에 열중하면서 미아와의 관계는 짧은 로맨스로 끝이 납니다. 미아 돌런(엠마 스톤 분)은 할리우드 배우 지망생으로 당차고 낭만적인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불분명한 미래에 대해 불안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파트타임으로 바리스타 일을 하면서 꿈을 키워갑니다. 우연한 기회로 만난 세바스찬과는 서로를 지지하는 로맨틱한 관계를 형성하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세바스찬과의 관계는 소원해집니다. 빌(J.K. 시몬스 빌 분)은 세바스찬이 일하는 재즈클럽 사장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클럽을 정리합니다. 케이틀린(소노야 미즈노 분)은 미아 돌런의 룸메이트로 미아에게 긍정적인 조언과 지지를 아끼지 않는 진실한 친구입니다. 

     

    줄거리

     

    꽉막힌 고속도로를 지나던 차에서 사람들이 내려서 춤을 추면서 이 영화는 시작합니다. 피아니스트 세바스찬과 배우 지망생 미아는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에 만나 미완성인 서로의 무대를 만들어가기 시작합니다. 배우가 되고 싶은 미아는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안에 있는 카페에서 일을 하며 오디션을 준비합니다. 오디션을 보러 가는 날 카페에서 손님과 부딪치면서 커피로 얼룩진 옷과 급하게 참여하느라 감정선을 제대로 잡지 못해 망쳐버린 오디션으로 우울해하는 미아를 친구들은 파티장으로 데리고 갑니다. 그곳에서 만난 진정한 재즈를 꿈꾸는 피아니스트 세바스찬은 캐럴을 치라는 레스토랑 사장 빌의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만의 재즈를 연주하다가 해고 당합니다. 남자친구가 있는 미아는 세바스찬과의 몇 번의 우연적인 만남을 통해 두 사람은 데이트를 즐기고, 춤도 추면서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또한 서로의 목표를 향해 미아는 열심히 대본을 쓰고, 세바스찬은 팔리지 않는 정통 재즈를 포기하고 키이스의 밴드 세션으로 현실과 타협합니다. 발매한 앨범이 히트를 치면서 세바스찬은 장기 투어를 떠납니다. 세바스찬이 재즈의 꿈을 포기한 것에 대한 섭섭함과 낯섦 사이에서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시간은 줄어들고 서로의 관계는 소원해 집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미아의 일일극을 감명 깊게 감상한 디렉터가 세바스찬에게 연락하여 미아의 오디션을 주선합니다. 먼 거리를 달려 미아를 찾아간 세바스찬의 설득으로 오디션에 지원한 미아는 오디션을 마친 후, 느낌이 좋다는 말에 세바스찬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며 본인도 원래의 꿈이었던 재즈바를 오픈하기 위해 다시 노력하겠다고 합니다. 두 사람이 서로의 꿈과 열정에 집중한 지 5년의 시간이 흐른 후, 미아는 그녀가 꿈꾸던 할리우드 스타가 되어 궁궐 같은 집과 근사한 남편, 그리고 귀여운 딸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남편과 거리를 걷던 미아는 피아노 소리에 홀려 재즈피아노가 들리는 지하의 세바스찬이 운영하는 재즈바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곳에서 세바스찬을 만나 서로의 꿈을 이룬 모습에 웃음 지으며 두 사람은 멀리서나마 훈훈한 작별인사를 하면서 이 영화는 끝이 납니다.

     

    수상내역 및 감상평

     

    라라랜드는 2016년 제29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의 촬영상과 편집상을 수상하였으며, 제22회 크리스틱 초이스에서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미술상, 편집상, 주제가상, 음악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제7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볼피컵 여우주연상을, 2017년 74회 골근 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 코미디 부분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감독상, 음악상, 주제가상을,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과 제7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많은 상을 수상하는 등, 3년에 걸쳐 작품상과 음악성을 모두 인정받는 등 엄청난 저력을 과시합니다. 해외 반응을 살펴보면 뮤지컬을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이 영화를 통해 뮤지컬을 좋아하게 되었으며, 이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사용 된 스윙 타임과 밴드 웨건, 쉘부르의 우산등을 연상시키는 음악에 매료되어 헤어 나올 수가 없다는 평도 있습니다. 영화의 촬영 장소인 카페 라이트하우스와 워너브라더스 세트장, 그리피스 천문대등의 로스앤젤레스 명소는 관객들이 이 영화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하는 마법이 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하게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가 아닙니다. 우리가 바쁜 삶을 살아가면서 잊고 있었던 가슴속 무언가를 꿈틀거리게 하는 현실과 이상을 두고 끝없이 대립하는 영화라는 어디선가 보았던 글귀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