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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글로벌 수출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인산이암모늄 생산국입니다. 자국의 화학비료 수급 안정과 농업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2023년 11월 25일 인산이암모늄에 대한 수출 통제에 들어가면서 수출대상국의 제한과 전년 대비 20% 정도의 수출 허용량이 감소하였습니다.
지난 2021년 요소수 수출 통제에 이어 이번 인산이암모늄의 수출 통제로 글로벌 인산암모늄 시장의 수급 불균형은 화학비료 가격의 상승과 더불어 농업 생산비용의 상승으로 이어져 우리나라 농가의 내년 농사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인산이암모늄(DAP)의 정의
인산이암모늄은 무색∼흰색의 결정 또는 결정성 가루로 암모니아 냄새를 가지고 있는 양조용 첨가물로 과다 암모니아와 함께 인산 수용액을 증발시킴으로써 형성됩니다.
일반적으로 DAP로 알려진 인산이암모늄은 질소와 인을 함유한 수용성 비료로 식물의 성장을 촉진하여 전반적인 작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구성 요소입니다.
인산이암모늄의 기능
① 인산이암모늄(DAP)의 균형 잡힌 질소와 인 함량은 다양한 작물에 적합한 다용도 비료입니다.
② DAP의 인은 식물의 뿌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더 나은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③ 인산이암모늄 결핍은 농업 생산성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여 식물 성장, 수확량 및 전반적인 작물 건강에 영향을 미치며 적절한 인의 효과는 식물의 꽃과 열매의 생산을 개선하여 수확량의 증가와 지속 가능한 농업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④ DAP는 물에 빠르게 용해되어 식물의 영양분에 즉각적으로 스며들며 최적의 토양 pH 수준을 유지하고 식물 성장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토양 테스트 등의 사전 조치는 DAP 결핍의 부정적인 영향을 예방하고 완화하여 농업의 번영과 회복력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정부 입장
화학비료의 주원료인 요소와 소화기 분말의 주원료인 인산암모늄의 세계 최대 생산국인 중국은 최근 수출 통제를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인산이암모늄의 중국 의존도가 95% 이상인 한국은 중국의 수출 제한 조치가 이어진다면 내년 초 농번기 비료 수급 악화로 인해 농가의 피해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으나 정부는 충분한 비축물량이 있기때문에 당장의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정책브리핑을 통해 인산이암모늄 재고량은 완제품 1만 톤과 원료 재고량 3만 톤을 포함하여 약 4만 톤으로 연간 소요량(10만 톤)과 현재 판매 추이를 감안하면 내년 5월까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여 인산이암모늄 확보 부담은 없으나 내년 상반기 공급을 위해 중국 외 모로코, 베트남 등으로 업체의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필요시 현재 국내 업체가 생산하여 해외 수출하고 있는 인산이암모늄을 국내에 공급하는 방안까지도 검토할 계획입니다.